창훈과 오중은 병원에서 오중이 지명에게 혼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그만 인봉에게 들켜서 곤란해진다. 그래서 오중과 창훈은 자기들만의 암호를 정해서 이야기하기로 하는데 암호라는 것이 오중이 좋아하는 무협지에서 보고 만든 것으로 지명은 소리를 질러 사람의 진을 빼 놓는다 해서 '고성진인', 영규는 구차하게 빈대붙고 방귀도 잘 뀐다 해서 '구차방주' 라는 식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암호명을 하나씩 붙여 놓고는 둘이서 무협지 얘기를 하듯이 다른 사람들앞에서도 꺼리낌없이 이야기를 하다가 인봉이 자기도 들려 달라고 조르자 아얘 새로 나온 무협지 얘기라면서 이야기 한 편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들려 준다. 용녀는 거실이 티비가 고장이나서 수리원을 부르는데 그 수리원이 용녀의 친구 아들이다. 그런데 그 수리원(윤기원)은 기로 전자제품을 고치겠다 면서 용녀와 미선을 괴롭히는데 아는 사람의 아들이라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해 지는 용녀와 미선. 며칠동안 와서 기로 고치겠다고 하자 용녀와 미선은 미리 티비를 고쳐놓고 기원에게 기로 고친걸로 해 두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