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친구 영남과 복어집에 가서 알탕을 먹는다. 복어집 부주방장은 알탕에 복어알이 들어간 걸로 착각을 하고 지명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알탕을 맛있게 먹은 지명은 영남이 운영하는 내과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영남은 두 시간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집에 돌아온 지명은 외출한 가족에게 삐삐를 쳐서 빨리 들어오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지명은 영규에게 그 동안 구박을 많이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안아준다. 영규는 의심스런 눈빛을 발하며 무슨 작전이 있는 게 아니냐고 한다. 또 지명은 돌아가며 가족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며 안아주자 모두 어리둥절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