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결혼식 때 애써줬다며 간호사들과 창훈, 오중을 집으로 초대하고 모두들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지명이 방에 들어가는데 바닥에 도자기가 박살나 있고 술이 확 깬 지명은 범인을 찾을려고 눈에 쌍심지를 켜지만 오리무중이다. 분명히 이중에 범인이 있을텐데 하나같이 지명방엔 얼씬도 안했다는데 지레 짐작으로 가릴 수도 없고 할 수 없이 덮어버린다. 다음날 지명은 순간순간 파편처럼 뇌리를 스치는 생각에 오중, 창훈, 영규가 거짓 알리바이를 댄것을 밝혀내고 셋을 닥달하는데 범인은 생각지도 않게 미달의 소행으로 밝혀진다. 졸지에 범인으로 몰렸다 혐의가 풀린 셋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