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뀌는 박영규 허영란에게 찐빵이라고 놀리는 이창훈 영규는 한밤중에 배에 통증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다. 장유착증으로 간단한 수술을 하고 방귀만 나오면 퇴원해도 좋다고 하는데 그 잘 나오던 방귀가 나흘이 되어도 소식이 없다. 방귀박사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방귀가 나오지 않자 영규는 점점 오만가지 불길한 생각이 든다. 창훈은 영란이 얼굴 동그랗단 말을 제일 싫어하는 데도 눈치없이 '찐빵' 별명을 들먹이며 짖궂게 놀린다. 영란이 계속 눈총을 주어도 소용이 없자 영란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