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 업어주는 권오중 영규는 포천 고모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결혼식 일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사촌 민규 가 천이백평의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다. 지명은 사촌은 부자되서 땅을 사 좋겠다며 영규와 비교를 하고 영규는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사는 거라며 웃어넘긴다. 그 날 오후 이상하게 이유도 없이 배가 점점 아파오고. 영란은 오중 이전과 달리 자기에게 대하는 태도가 확실히 달라졌다며 오중이 자기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김간호사에게 얘기를 한다. 김간호사는 단정짓긴 무리라고 하지만 영란은 오중과 담판 짓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