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흉내내는 정배(이민호) 오중이 아랑각 여자와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이 걸려서 이 사실이 용녀까지 알려지고, 용녀는 믿었던 오중에게 실망했다고 말한다. 오중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진실을 밝히려하지만 김간호사와 태란 때문에 사실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찬우와 인봉은 오중을 돕긴 커녕 되려 모든 잘못을 오중에게만 미루고 발뺌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남에게 미루려했다는 누명까지 쓰게된 오중은 진실을 규명 하려 고군분투한다. 엄마와 '타잔'을 보러 간 정배는 타잔에게 흠뻑 빠져 방을 정글같이 꾸며놓고 옷도 타잔처럼 입고서는 타잔흉내를 내며 즐거워한다. 정배네 집에 찾아간 의찬과 미달은 정배에 의해 제인과 치타로 명명 받고 정배타잔이 치타역할을 충실히 했을 때마다 바나나를 던져주자 바나나 먹는 재미에 빠진 미달은 치타의 역할이 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