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하지원)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데, 명애(이휘향)의 생일선물을 받고 혼란스러워한다. 아버지(박근형)를 찾아가 물어보지만 종만은 대답을 회피한다. 명애는 지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영민(김민종)과 희정을 초대한다. 희정(김하늘)이 온다는 얘기를 들은 지은은 쓰러져 그 상황을 피한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를 찾아갔다가, 자신이 명애의 딸이 아니라 희정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길로 지은은 준호(류시원)를 찾아가고, 준호는 뒤늦게 원피스를 윤명애회사에서 인수해간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런데 종만은 빗길에 큰 사고를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