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분 2001-06-08 금 우성(이종수)은 2군에서 방출된 야구선수다.반면 다큐멘터리 작가 영채(최강희)는 부모를 사고로 잃으면서도 절망을 딛고 꿈을 키워가는 다큐멘터리 매니아이다. 영채는 우성의 경기에 취재 하러 나왔다가 우성을 알게 되고 우성이 2군에서 방출된 뒤 우연한 만남으로 우성이 2군에서 방출된 3류 야구 선수라는 것을 알게되고 영채는 우성의 주인공으로 한다큐멘터리를 찍기로 한다. 영채는 2주간 우성을 쫓아 다니며 다큐멘터리를 찍는데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 진다. 그러던 중 우성은 허리 부상으로더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되고 다큐멘터리는 중단되는데...초등학교 야구 감독자리가 비었다는 얘기를 들은 우성은 작게 나마 새 바램을 가지게 되고, 이런 자신에 대한 확신을 다지기 위해 영채를 찾아가 자신의 다큐를 찍게 해 주겠다고 돌연 선고한다. 야구 감독을 뽑는 면접 자리에 선 우성은 구단에 있을 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태섭(이정용)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이력서를 보고 곤혹스러워 하는 교장. 1군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유지했던 태섭과 2군 방출 선수인 자신의 위치가 자꾸만 비교되면서 한없이 초라해 지는 우성.면접실을 나선 우성은 크게 절망하고 다큐도 찍지 않겠노라 선포하는데방황하는 우성을 몰아 붙이는 영채. 자신이 카메라를 만질 때 가장 행복했던 것처럼, 우성도 배트를 만질 때 가장 행복해 보였다고 말한다. 고민하던 우성은 결국 실기 면접에 나서게 되고, 아이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무기로 결국 감독자리를 따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