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은 형욱을 잡아놓고 공부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만화책만 본다. 정윤은 민정과 형욱이 노는 것을 보다 못해서 주현에게 고자질을 한다.정윤의 첩보를 입수한 주현은 형욱이 숨겨놓은 꼴찌 성적표를 찾아본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주현은 민정과 형욱을 대령하라고 지시한다. 주현은 열변을 토하고, 민정과 형욱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쥐죽은 듯이 가만히 있는다. 결국 민정은 형욱의 과외선생직을 박탈당하고 카드 빚만 남는다. 형욱은 매일같이 정윤에게 손바닥을 얻어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