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원은 동욱에게 콘서트에 함께 가자고 제의하지만 동욱이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한다. 려원은 포기하지 않고 동욱을 쫓아다닌다. 영규는 려원이 동욱과 함께 식탁에 앉아서 밥을 달라고 하자 화들짝 놀란다. 영규는 려원에게 매월 20만 원을 내야만 밥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려원은 숟가락을 놓고 그냥 나간다. 영규는 려원에게 동욱을 만나려면 밥을 함께 먹어야 한다고 독려한다. 마침내 려원은 끼니마다 돈을 내는 조건으로 영규와 계약을 맺는다. 려원은 동욱을 보기 위해 밥상에 앉아 있는데….